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왼쪽 무릎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뒤 2주 만에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복귀를 향한 첫발을 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 불펜에서 약 30개의 공을 던졌다. 보유 구종을 두루 점검했으며, 선발 등판 사이에 진행하는 통상적인 불펜 투구와 비슷한 강도로 훈련했다.
마크 프라이어 다저스 투수코치는 “투구가 좋아 보였고 몸 상태도 괜찮다고 한다”며 “다음 날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것은 약 2주 만이다. 당초 주말 뉴욕 시티필드에서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다만 선발진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번 투구 이후 무릎에 통증이 재발하는지 확인한 뒤 다음 훈련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타격할 때보다 투구 과정에서 불편함이 두드러졌고, 이후에도 주 1회 선발 등판을 이어갔으나 이달 10일 예정됐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은 취소됐다.
오타니는 관절 윤활제인 오소비스크 주사를 맞고 올스타 휴식기 동안 휴식을 취했지만, 평지 캐치볼에서도 불편함이 이어져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주사 치료 이후 무릎 상태는 호전됐으며 투구를 중단한 기간에도 캐치볼은 계속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자신의 몸 상태를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됐다고 판단한다면 구단은 이를 지지할 것이다. 억지로 복귀를 재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