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2분기 영업익 1785억 '사상 최대'⋯전년比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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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5770억⋯전년比 32.2%↑
신규 수주 2.1조•수주잔고 7조원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G동 (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시장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1조5770억 원, 영업이익 17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64.4%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도 14.6%, 41.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 최대치였던 작년 4분기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1000억원으로, 현재 수주잔고는 전 분기 대비 약 1조 4,000억 증가해 7조 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전 사업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배전 사업과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의 설비 투자 증가가 배전 솔루션 실적을 견인하는 한편 글로벌 노후 전력망 수요가 이어지며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성장했다.

LS일렉트릭은 독보적인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초고압부터 저압까지 토탈 전력 솔루션 공급능력을 기반으로 고효율·고성능 전력 인프라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LS일렉트릭의 2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대비 91.2% 증가했다.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현대화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준공한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생산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며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는 결과다.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주목받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2분기에만 약 1300억 원의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 권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장 높았다. 이 지역에서만 약 4000억 원의 매출을 거둬 이 지역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미국 유타 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지 생산 능력과 하이엔드 제품 기술력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사업 주요 거점인 유럽, 중동, 아세안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추세에 발맞춰 전력망 교체 수요를 집중 공략하며 스페인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1% 늘었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로 중동 법인 매출이 약 42% 급증했으며, 아세안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설, 제조업 설비 확충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베트남 법인 매출이 약 34% 신장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배전 솔루션부터 초고압 변압기까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주가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초고압직류송전(HVDC), 저압직류배전(LVDC)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사업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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