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파트 관리실서 폭발·화재…8명 부상ㆍ1명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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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재난문자 발송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 안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난 가운데 당국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약 19분 만인 오전 8시 48분께 진화됐다.

이 사고로 남성 2명과 여성 6명 등 모두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없으나 중상자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관리실과 맞닿은 경로당에 있던 어르신 5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부상자 가운데 한 남성이 인화물질이 담긴 용기를 들고 관리실에 들어간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남성 역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은 관리실에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뒤 몸에 불이 붙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아파트 주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관리실에 들어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 안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난 가운데 당국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당시 관리실에서는 관리규약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리실 관계자와 입주민들이 모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이전부터 관리실과 일부 입주민 사이에 갈등이 있었고 관련 민원이 경산시에 여러 차례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러한 갈등이 이번 사고와 직접 관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경산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경산시 사동 600-1 창신백조2차아파트 관리사무실 화재 발생.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접근을 삼가바란다"고 안내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부상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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