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아·에스유엠과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한다…안정적 통신 인프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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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뉴시스)

KT가 기아, 자율주행 기술 기업 에스유엠과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원격 운전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한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사업모델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23일 기아 양재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상규 KT Enterprise부문 기업사업본부 기업사업1담당(상무)과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 상무, 현영진 에스유엠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통신망을 활용한 원격 운전 서비스 운영 △운영 데이터 분석 및 기술 고도화 △국내외 주요 전시회 공동 출품·시연 △민간·공공 분야 원격 운전 서비스 모델 발굴 △원격 운전 관련 법·제도 기반 마련 등을 함께 추진한다.

앞서 3사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제주도 일반도로에서 원격 운전 실증을 진행하며 기술 완성도와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KT는 원격 운전 서비스의 핵심 기반인 통신망 운영을 담당한다. 원격 운전은 차량과 원격관제센터가 실시간 영상과 제어 정보를 끊김 없이 주고받아야 한다. KT는 무선 네트워크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운행 환경과 주요 서비스 구간의 통신 품질을 사전에 점검하고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네트워크 품질관리와 장애 대응체계를 마련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 원격 운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KT는 전시 장소와 시연 시나리오에 맞는 통신 환경을 사전에 구축하고 현장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기술 지원을 통해 관람객들이 원격 운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KT의 통신·AX 역량과 기아의 차량·모빌리티 기술, 에스유엠의 원격 운전·제어 기술을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공동 기획한다. 공공기관·지자체와 협력해 교통 취약지역이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지원이 필요한 지역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원격 운전 서비스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3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연내 원격 운전 기술 사업화를 위한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 지역과 일정, 통신 품질 확보 방안, 기술 고도화 계획, 주요 전시회 출품 및 공공 서비스 모델 등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한다.

서상규 KT Enterprise부문 기업사업본부 기업사업1담당(상무)은 “원격 운전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차량과 관제센터를 끊김 없이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KT는 5G·LTE 네트워크와 통신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원격 운전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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