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특별 지시⋯롯데, 열대야 속 전원 야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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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매니저와 함께 훈련을 지켜보는 김태형 롯데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KBO)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전 패배 직후 선수단 전원이 참여하는 이례적인 야간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선발 박세웅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도 SSG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5안타 3득점에 그치며 2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사직구장의 조명은 꺼지지 않았다. 샤워를 마치고 귀가를 준비하던 선수들은 김태형 감독의 지시에 따라 다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배팅 케이지와 훈련 장비가 다시 설치됐고, 주장 전준우를 시작으로 선수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훈련은 ‘전원 참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전준우를 비롯한 야수들은 프리배팅을 소화했고, 선발 등판을 마친 박세웅과 현도훈, 김강현 등 경기조 투수들도 다시 몸을 풀었다. 등판하지 않은 투수들은 불펜에서 섀도 피칭을 이어갔다.

롯데는 올 시즌에도 경기 후 타격 부진을 이유로 야수들의 특별 타격훈련을 실시한 적은 있었지만, 선발투수를 포함한 투수진과 코치진까지 사실상 선수단 전원이 참여한 야간 특별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 역시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은 채 그라운드에 남아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훈련을 끝까지 지켜봤다. 선수단은 밤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투수들도 예외없이 소화한 야간 훈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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