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구글 AI 생태계 최대 수혜주⋯목표가 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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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추정 실적. (출처=KB증권)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7년 1c D램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생산 확대와 2028년 상반기 HBM4E 신규 양산이 예정되면서 범용 D램 생산능력의 구조적 제약은 장기간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전자 종가는 26만500원이다. 목표주가 기준 총수익률은 137.6%로 제시됐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BVPS) 13만1603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4.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KB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5년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3분기 메모리 가격이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웨이퍼 생산능력 중 HBM 비중이 2026년 15%에서 2027년 34%까지 두 배 이상 확대되며, 신규 D램 생산능력 대부분이 HBM에 집중적으로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3%, 805% 증가한 209조원, 110조원으로 예상된다”며 “3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2.6%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234조원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빅테크와 LTA 비중 확대로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봤다. 과거 메모리 사이클과 달리 스마트폰, PC 등 소비자 가전 수요 변동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글을 포함한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AI 투자 확대도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KB증권은 빅테크들이 AI 시장 선점과 수요 급증을 고려할 때 향후 AI 과소 투자가 과잉 투자보다 더 위험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빅테크 업체들의 AI 투자는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2027년까지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외부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임대료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AI 인프라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미나이 모델을 하드웨어에 최적화한 차세대 서버 칩 ‘프로즌 v2’ 개발도 병행하며 자체 칩 조달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KB증권은 2026년 구글의 AI 투자 규모가 미국 빅테크 전체 AI 투자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구글 AI 생태계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됐다. KB증권은 2026년 3분기 현재 삼성전자의 구글향 메모리 공급 점유율이 서버 메모리 수요의 50%, HBM의 경우 8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구글의 메모리 공급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구글 AI 생태계 최대 수혜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실적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7.7% 증가한 726조128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774.2% 늘어난 381조171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52.5%로 제시됐다.

내년 매출액은 939조3460억원, 영업이익은 574조107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61.1%까지 높아질 것으로 봤다.

DS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KB증권은 올해 DS 부문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417% 증가한 377조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중 D램 영업이익은 284조8340억원, 낸드 영업이익은 97조9220억원으로 추정됐다.

김 본부장은 “메모리 업황 개선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지속, AI 및 일반 서버 메모리 수요 확대가 향후 주가 동인이 될 것”이라며 “2028년까지 이어질 공급 부족과 구글향 공급 점유율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AI 수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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