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전 발 빠르게 자금 조달 움직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문샷AI가 올여름 기업가치 315억달러 기준으로 시작한 투자 라운드를 조만간 수일 내로 마무리하고, 8월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협의를 개시할 예정이다. 사실상 연내로 예상되는 IPO 전 마지막 자금조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샷은 최근 홍콩증시 상장을 위한 주주 결의안을 투자자들에게 배포하며 6개월 안에 IPO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샷의 이 같은 발 빠른 자금 조달 움직임은 자사 최신 AI 모델 키미(Kimi) K3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문샷 AI의 신형 모델 ‘키미 K3’는 미국 오픈AI와 앤스로픽 등의 최첨단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이 주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AI 성능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일부 벤치마크에서 키미 K3가 앤스로픽의 고급 모델 ‘오퍼스 4.8’을 앞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기업들은 통상적으로 미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속도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특히 언론의 주목을 받거나 해당 분야가 호황을 누릴 때 더 그렇다”고 짚었다.
현재 문샷의 투자자로는 중국 기술기업 메이퇀과 텐센트홀딩스, 벤처캐피털 회사인 IDG캐피털, 젠펀드, 차이나모바일, 베이징 AI산업투자 펀드 등이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키미 K3 등장 후 중국 AI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AI 모델을 면밀히 조사하고,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IP) 침해 증거가 발견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