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 수업자료도 첫 선…교사 연수·교재 재배분으로 한국어교육 지원 확대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미국 내 한글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처음으로 재외동포 유아용 한국어교재를 보급하고, 미국 지역 한글학교에는 교과서와 교재 18만5000권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교육부 기획조정실장과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한글학교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올해 미국 지역 한글학교에 교과서·교재 총 18만5000권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5만6000권은 지난 3월 현지에 배송을 마쳤으며, 나머지 2만9000권도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지난해 보급량인 17만9000권보다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재외동포 유아를 위한 한국어교재를 처음 보급한다. 기존 재외동포용 한국어교재가 초등학생 이상을 중심으로 제작돼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재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유아용 한국어교재 보급 물량은 총 4만3000권이며, 이 가운데 2만1000권이 미국 지역 한글학교에 공급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학술대회 현장에서 한글학교 수업자료도 공개한다. 기존 재외동포용 한국어교재를 발표자료(PPT) 형태로 재구성한 자료로, 판서 중심에서 시청각 중심으로 변화하는 현지 수업 환경을 반영해 개발됐다. 이는 지난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건의를 반영한 결과다.
교육부는 미국 내 600여 개 한글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8개 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교재·교과서 공급을 관리하고 있다. 학생 수 변동으로 남는 교재를 소규모·신생 한글학교에 재배분하고, 현지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도 지원하는 등 교육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해외 한국어교육의 뿌리는 재외동포 한글학교 교육"이라며 "재외동포 교육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