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근황 공개⋯소속팀 복귀해 '4-0' 완승

기사 듣기
00:00 / 00:00

▲즈베즈다에서 뛰는 설영우. (EPA/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비판을 받았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소속팀으로 돌아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영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인버파크에서 열린 란FC와의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2라운드 1차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전반 26분 브루너 두아르테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뒤 후반 바실리예 코스토프, 두아르테, 무함마드 참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세르비아 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예선 2라운드부터 참가한 즈베즈다는 본선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설영우는 좌우를 오가며 활발한 오버래핑과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경기 중 경고 한 장을 받았지만 큰 실수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설영우의 상승세는 시즌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는 18일 FK 마츠바 샤바츠와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개막전에서도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4%, 키패스 4회, 빅찬스 창출 2회,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설영우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설영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좌우 측면을 오가며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이 선정한 아시아 워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고, 온라인에서는 악성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설영우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 직후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해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한 설영우는 빠르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데얀 스탄코비치 감독도 "설영우는 완벽하게 준비됐다"고 신뢰를 보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설영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과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즈베즈다는 30일 홈에서 란FC와 UCL 예선 2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8월 열리는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해 본선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