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을 처벌 중심이 아닌 관계 회복 중심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문인력 역량 강화에 나섰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관계회복 숙려제’ 지원 능력을 높이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부산시교육청은 22일부터 이틀간 부산진구 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26학년도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 보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은 상담과 생활교육 분야 전문가 6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지역 5개 교육지원청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학생의 심리적 회복과 가해학생의 진정성 있는 반성을 이끌어내고, 학생 간 관계 개선과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갈등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관계회복 숙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사례 공유와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지원단 경력에 따라 입문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활동 1~2년 차 위원들은 회복적 정의에 기반한 조정 기법과 기본 실무를 배우고, 3년 차 이상 위원들은 공동체 회복 서클 운영과 단계별 중재 실습,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전문성을 한층 높이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단순한 징계나 처벌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관계 회복과 공동체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회복지원단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폭력 문제는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 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관계회복지원단의 실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