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캄과 독점권 시너지…과기정통부 ‘K-문샷 AI 신약’ 정책 흐름 맞물려

바이오 인프라 전문기업 오리엔트바이오가 연구용 영장류 비임상시험 과정에서 확보되는 생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자산화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다. 영장류 자원 공급과 시험 수행을 넘어 데이터 중심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연구용 영장류 비임상시험 과정에서 생성되는 병리·혈액·영상·독성·약효평가 등 다각도의 생체 데이터를 축적해 표준화된 DB로 전환하는 ‘비임상 데이터 AI 자산화’ 사업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비임상 시험 데이터를 표준화된 연구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신약후보 물질의 독성과 효능을 정밀하게 예측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걸리는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모델을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는 AI와 바이오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신약 개발 혁신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 방향과도 궤를 같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K-문샷 AI 신약 미션 현장 의견수렴회’를 열고 양질의 바이오 데이터 확보와 AI 기반 효능·독성 예측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앞서 오리엔트바이오는 관계회사인 오리엔트캄과 영장류 비임상시험 독점 사업권 계약을 체결해 영장류 공급부터 시험 수행, 품질보증(QA), 데이터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사업 체계를 다져왔다.
회사는 비임상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표준화해 신약후보 물질 분석 및 연구개발(R&D) 의사결정 지원에 활용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I 연구 지원 서비스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AI 바이오 플랫폼 사업은 축적된 비임상 데이터를 고부가가치 연구 자산으로 전환하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