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중소기업 15개사 참여 '시장개척단' 파견…핵심 발전소 집중 공략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베트남 발전 시장에서 1000만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하며 'K-발전 기술'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중부발전은 12일부터 18일까지 5박 7일간 베트남 나트랑, 빈탄, 호치민 일대에 '해외동반진출 협의회(해동진)' 회원사와 함께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성황리에 현지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중부발전 협력 중소기업 15개사 소속 임직원 3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반퐁 및 빈탄 발전소 기술교류회, 'ELECS Vietnam 2026' 전시회 참가,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총 133건, 약 1060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 가운데 실질적인 계약 가능 금액만 약 471만달러에 이른다. 참여 기업 중 하나웰텍은 붕앙 2 발전소와 약 69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에 합의해 이달 말 최종 서명을 앞두고 있다.
시장개척단의 성과는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유력 매체인 대의원인민보는 빈탄 4 발전소 측이 보일러 튜브 열분사 코팅, 고압밸브 구동장치, AI 기반 모니터링 등 한국 기업의 우수한 디지털 솔루션과 설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하며 향후 실증사업 및 설비 개선 프로젝트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17일 호치민에서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기술교류회 및 수출상담회는 '팀 코리아'의 시너지가 돋보인 자리였다. 응이손 2, 빈탄 4, 붕앙 2 등 베트남 핵심 발전소 실무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참가기업들과 1대 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이들 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지분을 보유(응이손 2 50%, 붕앙 2 40%)하거나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 국내 기업이 설계·조달·시공(EPC)에 참여한 곳이다. 공기업과 대기업이 먼저 다져놓은 신뢰를 발판 삼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률을 대폭 높였다는 분석이다.
현지 발전 공기업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중부발전이 15~16일 참가한 'ELECS Vietnam 2026' 전시회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기존 협력사인 베트남 전력공사(EVN) GENCO-3 외에도 GENCO-1과 GENCO-2가 먼저 미팅을 제안해 와 개별 상담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해외사업을 통해 구축한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지원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핵심 바이어 중심의 지역별 맞춤 수출지원을 지속하고,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 파견과 두바이 WETEX 전시회 주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강력히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