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은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 원인 규명과 피해 규모 분석을 위해 '중앙 화재합동조사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단은 소방청과 국립소방연구원, 서울·경기 화재감정기관, 방재시험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인천 소방본부·소방서 등 총 8개 기관에서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분야의 공학박사와 화재·안전 분야 대학교 교수진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감식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화재의 발화 원인, 피해 경로, 구조적 취약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18일 오전 6시 54분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한 뒤 대응 1단계에 이어 대응 2단계로 상향하며 진화에 나섰다. 물류센터 6층에서 발화(원인 미상)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대 현장 도착 당시 외부로 검은 연기가 분출돼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소방청과 국립소방연구원, 서울·경기 화재감정기관 등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6층 내 물류설비과 전기시설, 적재물을 중심으로 현장 정밀 감식과 화재 재현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또 화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와 유해물질 유출 가능성 등 2차 피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제도개선과 기술적 보완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 원인 규명에 그치지 않고 유사 대형화재 예방과 물류시설 안전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민간에 폭넓게 공유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수립 근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