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한 막대한 지출 성과에 주목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앞으로 2주간 이어질 빅테크 실적 발표는 투자가 더 큰 수익을 내고 있다는 증거를 찾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7대 초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인 테슬라와 알파벳이 22일 빅테크 실적 시즌의 문을 연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29일), 애플과 아마존닷컴(30일)이 차례로 실적을 발표한다. M7은 S&P500지수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알파벳은 올해 설비투자가 작년의 두 배가 넘는 1870억달러(약 2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분기 실적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 기술주로 꼽히는 IBM과 인텔도 각각 22일, 23일에 2분기 성적을 내놓는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해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빅테크) 실적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최근 하락세가 더 광범위한 조정으로 이어질지, AI 주도 랠리의 일시적 중단에 그칠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파르나서스인베스트먼츠의 토드 알스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느 시점부터는 실적에 대한 의문이 너무 커져 높은 밸류에이션을 줄 수 없게 된다”며 “클라우드 매출총이익률과 컴퓨팅 1달러당 AI 매출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야후파이낸스는 BNP파리바 분석을 인용해 MS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의 올해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6440억달러, 내년에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7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우려는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올해 들어 65% 올랐으나,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터치한 이후 20% 급락해 기술적 약세장(베어마켓) 기준선에 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