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조211억원 추경안 편성… 민생예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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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0억원 증액…농어업·복지 집중

▲신안군청 전경. (사진제공=신안군)

신안군이 총 1조211억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4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예산보다 284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민생안정과 농어업 지원에 중점을 뒀다.

이번 추경안에는 농어민 공익수당 50억원, 농산물 안정 생산 공급 지원 18억원, 어르신 일자리 확충 30억원, 버스 공영제 및 여객선 운임 지원 39억원 등이 반영됐다. 체류형 관광생태계 조성 사업 15억원과 발전소 주변지역 조성 사업 12억원도 포함됐다.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농어업 직접투자 비율은 본예산 20.9%에서 26.8%로 확대됐다.

군은 예산 규모 확대가 곧바로 재정 여건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올해 보통교부세는 정부 추경 반영으로 지난해 3407억원에서 3691억원으로 284억원(8.3%) 증가했다. 그러나 추경 증액분 2840억원 가운데 약 1700억원은 국·도비 사업비로 편성돼 지방비 부담도 함께 늘었다.

군 관계자는 "국·도비 사업에 따른 군비 부담만 500억~600억원에 달한다"며 "인건비 등 의무지출을 제외하면 실제 활용 가능한 재원은 100억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비가 지난해보다 약 400억원 늘었고 하수도 정비사업과 기본소득 관련 국·도비도 증가했다"며 "국·도비 사업 확대에 따라 지방비 부담도 커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군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세출 구조조정을 거쳐 민생 중심 추경을 마련했다"며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8일 열리는 신안군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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