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행진 제동 걸린 안세영⋯발 부상으로 일본오픈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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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항저우/AP뉴시스)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왼발 통증으로 2026 일본오픈을 중도 포기했다.

15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 여자 단식 32강전 도중 왼발 바깥쪽에 통증을 느껴 16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안세영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아케치 히나(일본)를 3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6 21-9)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첫 게임부터 빠른 경기 운영과 정교한 코스 공략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16강에 올랐지만 경기 도중 왼발 바깥쪽에 통증을 느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자 안세영은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와의 16강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는 “해당 부위는 과거 훈련과 경기 과정에서도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했던 곳”이라며 “현재 왼발에 체중을 싣는 과정에서도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조기 귀국해 정밀검사를 받고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단식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왔다.

약 한 달간 휴식과 훈련을 거쳐 일본오픈에 출전한 안세영은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21일부터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중국오픈 출전 여부는 검사 결과와 회복 경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장기화하면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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