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월세 가파른 상승…매매는 서울만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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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
서울 매매 0.24%↑…전세 0.40%·월세 0.90% 상승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월세가 빠르게 오르면서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매매시장은 서울을 제외하면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반면, 전세와 월세는 실수요가 몰리며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보다 0.30% 하락했다. 수도권도 0.19% 내렸고 지방은 0.71%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반면 서울은 0.24% 올라 전 분기(0.23%)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도심권과 역세권, 준신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아파트 대체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매가격은 서울이 평균 2억8109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2억2400만4000원, 부산 1억6440만6000원 순이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2억2085만4000원이다.

임대시장은 매매시장보다 상승세가 훨씬 뚜렷했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40% 올라 전 분기(0.2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대체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중대형 오피스텔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영향이다.

경기도는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어들면서 직장인 수요가 역세권 오피스텔로 유입돼 전 분기 0.27% 하락에서 이번 분기 0.07% 상승으로 돌아섰다.

월세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90% 올라 전 분기(0.7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사기 우려로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대학생과 직장인의 선호가 높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됐다.

경기도 역시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진 지역과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월세가격이 0.76% 올라 전 분기(0.6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1억7715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2억2313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1억8208만9000원, 인천 1억3639만4000원 순이었다.

월세 평균 보증금은 전국 1656만5000원, 서울 2285만1000원이며 평균 월세는 전국 81만1000원, 서울 94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전세가율은 전국 86.04%였다. 수도권은 86.27%, 서울은 84.50%를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6.62%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6.55%, 서울은 6.06%, 지방은 7.30%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환산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같은 보증금에 대한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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