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서울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평일 낮에 유실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서울교통공사는 20일부터 유실물센터에 보관 중인 물품을 고객이 원하는 주소로 택배 배송하는 '유실물 집 앞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역사 내 물품보관함 수령 방식에 이어 자택이나 직장 등 원하는 곳에서 직접 유실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물품이 보관된 유실물센터에 연락해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문자 등으로 전달받은 링크를 통해 배송 주소를 입력하고 배송비를 결제하면 된다.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운영하며 요금은 물품 무게에 따라 2kg 미만 5000원, 2kg 이상~10kg 미만 6000원, 10kg 이상~20kg 미만 7000원으로 책정됐다. 단 현금이나 유가증권, 폭발성 물질, 동·식물 등 일부 품목은 배송 대상에서 제외된다.
물건 분실을 인지한 즉시 가까운 고객안전실이나 고객센터로 연락해 탑승 차량 시간, 하차 칸 위치(승강장 안전문 번호), 짐 위치 등을 알리면 신속하게 조치 받을 수 있다. 당일 찾지 못한 유실물은 '경찰민원24' 홈페이지에 등록된 후 일주일간 보관된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유실물 집 앞 배송은 고객의 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여 더욱 편리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와 유실물 본인 인도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