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 AI 데이터센터용 ‘소버린 PSU’ 출범…차세대 전력 시장 출사표

기사 듣기
00:00 / 00:00

질화갈륨 기반 8kW급 초고효율 전원공급장치·파워 쉘프 개발 박차
11월 ‘데이터센터 코리아’서 첫선…내년 3분기 개발 완료 목표

▲파워넷 CI. (사진제공=파워넷)

파워넷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전원공급장치(PSU) 브랜드를 전격 출범하고 전력 인프라 영토 확장에 나선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집적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함에 따라, 고출력·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파워넷은 AI 데이터센터 전용 PSU 브랜드인 ‘소버린(Sovereign) PSU’의 상표 등록을 마치고 차세대 서버용 제품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급성장하는 AI 인프라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소를 확장하고 100킬로와트(kW)급 전력시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출력·고밀도 전력 환경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파워넷은 기존 AI 서버 시장의 주력 규격인 5~5.5kW급을 뛰어넘는 8kW급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을 완료 단계에 진입시켰다. 이 제품은 차세대 질화갈륨(GaN) 기반의 고효율 전력 변환 기술과 10여 건의 자체 핵심 특허기술을 적용해 최고 효율 등급인 ‘루비(Ruby)’ 규격 획득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단품 장비 외에도 6개의 PSU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해 AI 서버 랙(Rack)에 전력을 일괄 공급하는 통합 전력모듈인 ‘파워 쉘프(Power Shelf)’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고출력 제품군의 수요는 생성형 AI의 대중화와 맞물려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다. 고성능 GPU 서버 가동 시 발생하는 막대한 전력 소비와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기존 범용 서버용 장비 대비 출력과 전력 변환 효율이 높은 특수 전력 인프라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로 인해 8kW 이상급 고출력 PSU 및 파워 쉘프의 기성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워넷은 학계와의 협력을 다지며 차세대 원천 기술 선점에도 나섰다. 산학협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800볼트 직류전원(VDC) 기반의 전력공급 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라인업의 최종 상용화 및 제품 개발 완료 시점은 내년 3분기를 목표로 설정했다.

파워넷 관계자는 “올해 11월 개최되는 ‘데이터센터 코리아 2026’ 전시회를 통해 소버린 PSU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 추세에 발맞춰 고출력 PSU와 파워 쉘프, 800VDC 기반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전력 플랫폼 사업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