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여왕 방문한 안동은 제 고향"⋯ 앤 공주 "너무 좋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 부부를 접견했다. 앤 공주 방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방문한 후 8년만에 이뤄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 국민들이 앤 공주를 기다렸다"며 "저도 뵙게 돼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앤 공주는 "네 번이나 자주 왔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며 "마지막 방문은 평창 동계올림픽 때였는데 혹한 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때와 아주 다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99년 경북 안동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공주님의 모친께서 안동을 방문하셨는데 거기가 제 고향"이라고 밝혔다. 앤 공주는 "알고 있다. 너무 좋았다.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이번에 오셨을 때 한 번 들르시지 그러셨느냐"고 묻자 앤 공주는 "KTX를 타고 부산과 울산을 다녀와 일정상 들르기 애매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앤 공주가 이날 낮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은 일도 화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을 화제로 꺼내자 앤 공주는 "롤스로이스 등 영국 기업들과 좋은 협력 관계를 확인했다"며 "부산에서는 항만시설과 등대 관련 시설도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영국 사이에는 다양한 해양 협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