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130여 개 기관과 협력…신고 평균 24시간 내 처리

테무가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사전 모니터링 대상 브랜드를 3배로 늘렸다. 이미지 기반 탐지 시스템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위조상품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테무는 선제적 모니터링 대상 브랜드를 약 1만5000개로 확대하는 등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테무가 발표한 '2026년 지식재산권 보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잠재적인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의 사전 삭제 건수는 사후 신고에 따른 삭제 건수보다 331배 많았다. 이는 전년 약 200대 1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탐지 데이터베이스도 확대했다. 현재 4700만 장 이상의 이미지와 950만 개 키워드를 기반으로 상품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미지 데이터 규모는 전년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지식재산권 관련 신고는 평균 24시간 이내 처리되고 있다.
테무는 자체 심사 기술과 전문 심사팀을 통해 침해가 의심되는 상품을 사전에 탐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시스템이 전담 지식재산권 조직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권리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판매자 관리도 강화했다. 신규 판매자는 가입 전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며 지난 1년간 신규 신청자의 40% 이상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반복적으로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판매자 스토어 1만6000여 곳도 폐쇄했다.
소비자 보호 기능도 운영 중이다. 이용자가 '가짜', '모조품', '위조품' 등을 검색하면 상품 대신 위조상품 위험성을 안내하는 메시지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하루 평균 8만 건 이상의 관련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
브랜드와의 협력도 확대했다. 2024년 시작한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BGI)'에는 현재 약 300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00개는 중소기업이다. 참여 브랜드에는 전담 지원과 정기적인 단속 현황 데이터가 제공된다.
지난 1년간 협력 기관은 130곳 이상으로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에서는 최근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밖에도 국제위조방지연합(IACC), 국제상표협회(INTA) 등 국내외 지식재산권 단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테무 관계자는 "권리자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인력과 기술, 파트너십 투자를 지속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