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밀원숲 조성을 통해 꿀벌 생태계를 복원해 산주와 양봉농가가 함께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산림모델을 안착시키겠습나다."
전남 광주통합특별시가 기후변화로 위축된 꿀벌의 먹이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고 14일 이렇게 밝혔다.
이로 인해 산주와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넓히기 위해 대규모 밀원숲 조성한다는 것.
2030년까지 총사업비 359억원을 투입한다.
관내 21개 시군구에 밀원숲 3825㏊를 추가 조성하는 '제3차 밀원숲 조성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3차 계획이 완료되면 지역 내 전체 밀원숲은 총 1만1258㏊로 대폭 늘어난다.
이번 계획은 기존 아까시나무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개화시기가 각기 다른 수종을 확대하는데 방점을 뒀다.
채밀량이 우수한 헛개나무, 쉬나무, 백합나무, 황칠나무 등을 교차 식재해 봄철에만 집중됐던 채밀 기간을 늘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조성 초기에는 꽃을 활용한 채밀로 양봉농가를 돕는다는 것이다.
나무가 성장한 뒤에는 열매와 잎 등 임산물 가공을 통해 산주가 추가 수익을 거두는 '복합소득형 밀원숲'을 전면 확대한다.
아울러 시는 9월 관련 조항 시행을 앞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공유림과 산림피해지를 중심으로 30㏊ 이상 규모의 '밀원수 특화단지'를 지정·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지역 내에 꿀벌 약 3억8000만 마리가 이용할 수 있는 먹이원이 추가 확보된 셈이다.
여기에다 벌꿀 생산과 관광 분야에서 총 146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도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강신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대규모 밀원숲 조성을 통해 꿀벌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산주와 양봉농가가 함께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산림 모델을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