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동 위기 재확산 속 약세⋯日 닛케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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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3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13일 아시아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에 흔들렸다. 국제유가가 4% 넘게 뛰면서 물가가 다시 오르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며 나라별로 혼조세가 이어졌다.

기술주와 반도체주에 몰렸던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일본과 중국, 한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다만 홍콩은 중국 본토 자금 유입과 저가 매수에 힘입어 보합권을 지켰고, 대만은 TSMC의 기록적인 매출이 낙폭을 제한했다.

상반기 아시아 증시를 끌어올린 인공지능과 반도체주에 과열 경고도 이날 장 초반부터 증시에 유입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올해 AI 설비투자가 2340억달러에 달해 앞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6월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기술주 집중에 대한 부담을 드러낸 셈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315.00포인트(1.92%) 내린 6만7242.73에 마감했다. 급등 출발했던 토픽스지수도 오전 장부터 하락 전환, 전 거래일 대비 28.59포인트(0.71%)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85.40포인트(1.79%) 하락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도 82.37포인트(2.06%) 내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세가 이어졌던 점은 갖가지 해석을 낳았다. 종가는 전날 대비 25.91포인트(0.06%) 오른 4만5380.52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차익 매도세가 시작되며 혼조세다. 우리 시간 4시 50분 기준 0.07%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증시는 일본 재무장관의 연기금 국내 자본 공공 할당 독려 기조와 엔화 강세 흐름이 하방을 일부 지지했다. 이날 닛케이에서는 금융주가 선전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수혜로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이 도요타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며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매수세를 보였다.

다만 중동 전쟁 불안감에 따른 오일 쇼크 우려가 제조업 비용 부담을 자극했다. △타이요유덴(-19.55%) △야스카와전기(-14.34%) 등 주요 기술 및 부품 기업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코스피는 8.95% 급락하며 지수 7000포인트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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