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호르무즈 봉쇄에 STX그린로지스 상한가⋯콘텐트리중앙ㆍ에넥스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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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챗GPT)

국내 증시에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개별 기업 재료가 맞물리며 상·하한가 종목이 갈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STX그린로지스, 에넥스, 콘텐트리중앙 등 3개,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가레인, 아이에이, 위닉스, 코퍼스코리아 등 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HLB와 이브이첨단소재가 하한가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STX그린로지스, 에넥스, 콘텐트리중앙이다.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른 25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다시 커진 점이 해운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가스 해상 운송의 핵심 길목으로, 통항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면 우회 항로 확대와 선박 공급 부족, 운임 상승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이에 해운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STX그린로지스가 대표 수혜주로 묶이며 상한가까지 올랐다.

콘텐트리중앙은 30.00% 오른 19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그룹 재무위기 우려로 주가가 크게 조정받은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개시가 재무 리스크 완화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채권단 관리 아래 구조조정 방향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단기 반등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낙폭 과대 인식이 맞물리며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

에넥스는 29.92% 상승한 125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가레인, 아이에이, 위닉스, 코퍼스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가레인은 29.98% 오른 7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6G와 통신장비 투자 기대가 재부각되며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가레인은 RF 통신부품과 반도체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의 공급계약 이력과 6G 상용화 기대가 맞물릴 때 테마성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이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 전망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이는 29.92% 상승한 3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차량용 반도체와 전장부품 관련 기대가 부각되며 수급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에이는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모듈과 제어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전기차·자율주행·로봇 등 모빌리티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질 때 관련주로 묶이는 경향이 있다.

위닉스는 29.97% 오른 4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름철 폭염과 장마철 습도 상승에 따른 제습기·생활가전 수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위닉스는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계절적 수요가 부각될 때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이다. 장마와 폭염 관련주로 분류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된 흐름이다.

코퍼스코리아는 29.78% 상승한 2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 경영권 인수 이슈 이후 콘텐츠 사업 재편 기대가 이어지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한 운영자금 확보와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엔터·콘텐츠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번지는 흐름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HLB, 이브이첨단소재다.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내린 2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또다시 지연된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신청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신약허가신청(NDA)에 대해 FDA가 보완요구서한(CRL)을 발부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세 번째 허가 지연이라는 점에서 실망 매물이 이어졌고, 그룹주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29.95% 하락한 7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10대 1 무상감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무상감자는 누적 결손금을 보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감자를 통해 발생하는 감자차익은 전액 결손금 보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자본총계에는 변동이 없으며 자본금 감소분만큼 결손금이 축소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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