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시민 안전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30년 이상 된 낡은 상수도관 교체에 속도를 낸다. 올해 정비 물량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11㎞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상수도관 중 혼탁수·누수·지반 취약 우려가 있는 관로를 '장기사용관'으로 분류해 우선 정비하고 있다. 노후도 평가(매설연수·토양부식성 등)와 최근 20년간 누수 이력, 대형공사장이나 지하철역 인접 여부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취약관로부터 차례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364㎞ 구간의 정비를 마쳤다. 아직 남은 장기사용관 물량은 약 2710㎞다. 올해는 사전 절차를 마친 취약관로 111㎞를 연말까지 정비할 계획으로 현재 33.7㎞ 구간의 교체를 완료하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낡은 상수도관은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5년간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 통계에 따르면 상수도관 손상에 따른 지반침하는 전체 지반침하 현상의 6.1% 수준이다. 시는 잠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2028년까지 총 7271억 원을 투입해 누수 취약 상수도관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 특성상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등 국비 지원 대상 사업 선정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분기별 공정보고회를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공사 현장 근로자의 밀폐공간 작업 안전장비 확보 등 사고 예방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 정비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은 물론 지반침하를 예방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기반시설 투자"라며 "연간 정비 목표를 달성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