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하락, 1500원 중심 등락..결제수요 vs SK하이닉스 등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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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1400원대 타진..달러 사는 곳도 파는 곳도 모두 실수요, 변동성만 키워
내주 미국 CPI·금통위 대기 속 물량 따라 등락, 1490~1510원 예상

▲노트북 위 스마트폰 화면에 SK하이닉스 로고가 띄워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원화 강세). 장중에는 1500원을 밑돌아 사흘연속 1400원대를 타진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상하단에서 실수요가 탄탄한 모습이다. 1500원 밑에서는 수입업체 결제(달러매수) 수요가 많은 반면,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달러유입으로 상단 역시 뚫기 어려운 모습이다.

다음주 SK하이닉스 물량이 유입될 경우 원·달러가 하향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하단에서의 실수요도 만만치 않아 결국 1500원을 중심으로 한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 16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워회 등 굵직한 이벤트도 있어 이에 대한 대기모드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10일 원달러 환율 추이. 왼쪽은 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흐름 (체크)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7원(0.31%) 떨어진 1501.4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장막판에는 1499.3원까지 하락해 사흘연속 1500원을 밑돌기도 했다.

장중 고점은 1514.5원을 기록했다. 장중 변동폭은 15.2원으로 6거래일째 두자릿수대 변동폭을 이어갔다.

역외환율은 찔끔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04.7/1505.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0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전반적으로 150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1400원대에서는 수입업체 결제물량이 받치고 있고, 반대로 위에서는 SK하이닉스 ADR 등 물량이 견고하다. 달러를 사야 하는 곳도 팔아야 하는 곳도 모두 실수요다 보니 1500원을 가운데 두고 부딪치는 모습이다. 각각 물량이 나올때면 한쪽으로 쏠리다보니 변동성만 커진 듯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 SK하이닉스 ADR 관련 달러물량이 꽂힌다면 원·달러는 아래쪽으로 볼 수 있겠다. 다만 미국 CPI와 금통위라는 이벤트도 있다. 대기모드 속 1490원과 151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물량 따라 변동성만 클 것 같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84엔(0.52%) 내린 161.53엔을, 유로·달러는 0.0014달러(0.12%) 오른 1.144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4위안(0.20%) 하락한 6.782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84.03포인트(2.52%) 상승한 7475.9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급등세에 올들어 17번째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299억51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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