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올스타 프라이데이·11일 본경기…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

2026 KBO리그 별들의 축제가 잠실에서 막을 올린다.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은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10일에는 올스타 프라이데이, 11일에는 KBO 올스타전 본경기가 이어진다. 전반기를 마친 KBO리그는 이날부터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고, 팬들은 이틀 동안 정규시즌 순위 싸움과는 다른 축제의 시간을 맞는다.

올해 올스타전은 장소 때문에 더 특별하다. 현재의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KBO 올스타전이기 때문이다. KBO는 2027년부터 잠실구장 대체 구장 사용이 추진됨에 따라, 올 시즌을 끝으로 정규시즌이 마무리되는 잠실야구장에서 올해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잠실야구장은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되고, 이후 돔구장 신축 사업이 진행된다. 공사 기간 동안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10일 오후 3시 10분 열리는 넥스트레벨 매치다. 지난해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를 수료한 고교 2학년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경기다. 2028 KBO 신인 드래프트에 나설 선수들을 미리 볼 수 있는 무대다. 전반기 내내 1군 무대의 스타들이 순위 싸움을 이끌었다면, 올스타 프라이데이의 첫 순서는 앞으로 KBO리그를 이끌 다음 세대에게 주어진다.

오후 6시부터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다. 북부리그와 남부리그가 맞붙는다. 북부리그는 상무, 한화, LG, SSG, 두산, 고양으로 구성되고, 남부리그는 KT, NC, 롯데, 삼성, KIA, 울산이 함께한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합류한 울산 웨일즈가 남부리그에 편성된 점도 눈에 띈다. 경기에서는 유망주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팬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 퍼포먼스상도 걸려 있다.

올스타 프라이데이의 마지막은 홈런더비가 장식한다. 올해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는 팬 투표 상위 8명이 출전한다. KIA 김도영, 두산 양의지와 박준순, LG 오스틴, 한화 강백호와 문현빈·허인서, NC 김주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팬 투표에서 2만6731표를 받아 최다 득표자로 출전권을 얻었다.
방식도 달라졌다. 올해 홈런더비는 정해진 아웃카운트를 소진할 때까지 타격한 뒤, 1분 동안 추가 타격을 하는 ‘컴프야 피버타임’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열린다. 아웃카운트는 예선 5아웃, 결승 7아웃이다. 짧은 시간에 몰아치는 장타력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11일에는 본격적인 올스타전 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3시부터는 잠실야구장 외야 그라운드에서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팬페스트존에서는 피칭존과 배팅존, KBO Z-CREW 존, 포토존, 트레이딩존 등이 운영된다. 특히 ‘Re:잠실’ 특별 전시도 마련돼,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에게 현재 잠실야구장과의 기억을 되짚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오후 4시 30분에는 신한 슈퍼SOL 썸머레이스가 열린다. 선수와 팬, 구단 마스코트가 한 팀을 이뤄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올스타전 대표 이벤트다. 올해는 잠실을 함께 쓰는 LG와 두산이 부전승 혜택을 받는 방식으로 일부 변화를 줬다. 올스타전이 단순한 경기뿐 아니라 팬 참여형 축제로 확장되는 장면이다.

본경기는 11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가 맞붙는다. 나눔 올스타는 LG, 한화, NC, KIA, 키움 선수들로 꾸려지고, 드림 올스타는 SSG, 삼성, kt, 롯데, 두산 선수들로 구성된다. 경기 전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잠실 하늘에서 펼쳐진다.
경기 중에는 신한 슈퍼SOL 워터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안타와 홈런 등 주요 장면마다 물줄기가 분사돼 한여름 올스타전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5회말 종료 뒤에는 CGV 클리닝타임쇼가 열린다. 가수 우즈(WOODZ)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는 불꽃놀이가 잠실의 밤을 장식한다.
중계도 여러 채널에서 이뤄진다. 2026 KBO 올스타전은 MBC SPORTS+, KBSN SPORTS, SBS SPORTS, SPOTV, SPOTV2, TVING에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