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K-김치'...미국 식탁 점령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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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농업회사법인 새벽팜 김치 생산포장작업 중이다. (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K-김치'의 위상을 높이고, 전남 광주 농식품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남 광주통합특별시에서 생산된 우수 김치가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10일 이렇게 밝혔다.

장성에서 생산된 김치 5.5t이 최근 광양항을 통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지역 농식품의 해외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다.

지역기업과 무역전문상사가 협력해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적된 제품은 장성농업회사법인 (주)새벽팜이 생산한 김치 5개 품목이다.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배추김치를 비롯해 보쌈김치, 알타리김치, 파김치, 갓김치 등 '전통의 맛'을 살린 제품들로 구성됐다.

이 물량은 미국 현지 한인마켓과 아시아 식품 전문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수출 지원은 농업회사법인 (주)네시피에프앤비가 맡았다.

네시피에프앤비는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 계약, 통관, 물류, 현지유통 연계까지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전남 광주 농식품의 해외진출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미국 현지에서 한국산 김치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전남·광주지역의 대미 김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87만 달러를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터이다.

K-푸드 열풍과 함께 건강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가 단순 반찬을 넘어 샌드위치, 샐러드,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활용되는 소비문화가 확산한 결과다.

장현순 네시피에프앤비 대표는 "미국 소비자들은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정통 김치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김치 명인이 제조한 프리미엄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현지에서 높아지면서 바이어들의 주문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곤 전남 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지역 우수 농식품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수출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 생산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K-김치’의 위상을 높이고, 전남 광주 농식품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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