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쏘아 올린 반도체 랠리…뉴욕증시 나스닥 1.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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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미국 내 투자 증액 계획 발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06%↑
미ㆍ이란 군사 긴장 불안 눌러
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에 2%↓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AI 기반 편집 이미지) (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 종료했다. 마이크론이 주도한 반도체주 랠리가 미국과 이란 간 공격이 재개로 인한 불안을 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02포인트(0.27%) 오른 5만2487.41에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93포인트(0.81%) 상승한 7543.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6.24포인트(1.30%) 오른 2만6206.89에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6% 상승했다. 전날에 2.23%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팹(반도체 생산공장)과 기술 투자 규모를 2500억달러(약 375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주가가 4.52% 급등했다. 그외에 브로드컴ㆍ(3.20%)ㆍAMD(5.67%)ㆍ인텔(2.09%)ㆍ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3.18%)ㆍ램리서치(6.01%) ㆍ샌디스크(7.59%) 등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또 10일 나스닥 상장 예정인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수요 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는 소식도 업황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ADR 1억7790만주의 기업공개(IPO) 가격을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한국 증시 SK하이닉스 보통주 종가 218만6000원보다 약 2.9%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265억700만달러(약 40조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과거 알리바바(250억달러)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 IPO 사상 최대 규모다. 미 IPO 기준으로는 스페이스X(85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IPO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엔비디아(-0.66%)와 구글의 알파벳(-0.84%) 2종목을 제외하고 애플(0.90%)ㆍ마이크로소프트(0.27%)ㆍ아마존(1.40%)ㆍ메타(4.70%)ㆍ테슬라(3.17%) 등 5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9월 자체 설계한 AI 칩 양산에 들어간다. 앞서 메타는 3월 ‘아이리스’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MTIA 400을 포함해 자체 AI 칩 4종을 공개한 바 있다. 엔비디아·AMD 의존도를 낮추고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다.

최근 AI 관련 종목들은 변동성이 커졌다. 투자자들이 올해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LSEG I/B/E/S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기술기업들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펩시코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는 3.3% 내렸다.

코스트코홀세일은 지난달 매출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4.2% 하락하며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4달러(2.0%) 내린 배럴당 72.0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72달러(2.2%) 떨어진 배럴당 76.30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이 지연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불안이 글로벌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40달러(1.43%) 오른 온스당 4140.80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엔화는 달러당 162.38엔, 유로는 1.1430달러 등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3bp(1bp=0.01%포인트) 내린 4.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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