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트럼프와 만나 군용 선박 건조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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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주최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군용 선박 건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군용 선박 건조와 관련한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3주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던 군용 선박 건조와 관련한 후속 협의를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들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군용 선박 건조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G7 정상회의 당시 약속했던 골프 회동을 다시 언급하며 적절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골프 라운딩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만찬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여러 국가 정상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한반도와 중동 정세,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으며 규범 기반 국제질서와 다자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제 정세 속 중견국 간 연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와는 풍력·원자력 등 에너지 협력 방안을, 밀로코 스파이치 몬테네그로 총리와는 몬테네그로 공항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튀르키예의 세브데트 일마즈 부통령, 누만 쿠르툴무쉬 국회의장과는 안보·경제·디지털·인적 교류 협력을 확대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총리, 크리스트륀 프로스타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등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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