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중전마마 박정숙, 연예계 떠나 공공기관 대표 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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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인 박정숙. (출처=유튜브, '조은주의 큐(Q)' 영상 갈무리)
드라마 ‘대장금’에서 문정왕후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겸 방송인 박정숙이 연예계를 떠난 뒤 국제기구와 공공기관에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조은주의 Q’에는 ‘대장금 여배우의 놀라운 반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정숙은 현재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며 “서울시 여성·가족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숙은 1993년 KBS 대전엑스포 생방송 진행자로 데뷔해 SBS ‘출발! 모닝와이드’, EBS ‘장학퀴즈’, MBC ‘토크쇼 임성훈과 함께’ 등에서 MC로 활동했다. 2003년에는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문정왕후 역을 맡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대장금’이 마지막 작품이었다. 벌써 20년이 넘었다”고 돌아봤다.

연예계를 떠난 뒤에는 공공서비스와 국제기구 분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박정숙은 “대전엑스포 홍보사절로 세계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며 “당시 해외에서는 한국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한복을 입고 한국을 소개하곤 했다”고 말했다.

‘대장금’ 이후 해외 유학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공공정책을 공부하며 한류를 단순한 문화 콘텐츠가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공공정책이자 외교의 한 분야로 바라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자신을 ‘대장금 중전마마’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았고, 이를 계기로 한국 문화와 정책을 소개하는 기회가 늘었다고 했다.

이후 박정숙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한국 대표를 맡아 약 10년간 활동했고,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기구에서도 일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로는 2026년 5월 기준 약 1년 8개월째 재직 중이다.

박정숙은 “20년 동안은 미디어를 떠나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계속 일을 해왔다”며 “국제기구인으로 살아온 기간이 훨씬 더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숙은 2012년 국회의원 이재영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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