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딥시크, 자체 AI 칩 개발한다...업계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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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엔비디아 수출 통제에 독자적 움직임

▲휴대폰 화면에 딥시크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칩은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용도가 아니라 이미 학습된 모델이 사용자 요청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인 AI 추론 용도로 설계되고 있다.

딥시크의 개발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했고 아직 초기 단계로 전해졌다. 최근 몇 달간 칩 설계 엔지이너 채용을 비공개 방식으로 늘렸다. 외부 협력사와 접촉하고 있고 칩 설계 업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메모리 기업들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1년여 전 생성형AI 모델 2종을 출시해 한때 오픈AI의 챗GPT가 주도하던 AI 시장에 충격을 줬던 딥시크가 AI 칩까지 개발하는 데는 미국의 제재가 있다. 미국은 현재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런 탓에 중국 기업들이 AI 개발에 애를 먹는 상황이다.

대신 화웨이가 엔비디아를 대신해 자국 기업들에 반도체를 공급해 왔다. 화웨이는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AI 칩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탓에 딥시크가 자체 AI 칩을 개발하면 화웨이에는 새로운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기술 기업들의 자체 AI 칩 개발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가 된 상황이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함께 첫 자체 추론용 칩 할라페뇨를 공개했다. 앤스로픽도 자체 AI 칩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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