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뮤직카우인베스트 '맞손'…음원 IP 인수 및 조각투자 상품 발행 추진

기사 듣기
00:00 / 00:00

▲6일 정근수 신한투자증권 CIB총괄 사장(왼쪽)과 정현경 뮤직카우 의장이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손잡고 음원 지식재산권(IP) 인수 및 조각투자 상품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8일 신한투자증권은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토큰증권(STO) 제도화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발행 시장의 공급을 확대하고 유통을 선제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대규모 음원 IP 인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급성장하는 조각투자 시장에서 우량 자산을 선점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로젝트펀드 운용사(GP)로서 약 400억원 규모의 '음원 IP 펀드 1호'를 결성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대출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금융 영역을 넘어 실물 자산 기반의 발행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취지다.

뮤직카우는 자체적인 음원 가치평가 및 우량 IP 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인수 대상 자산을 선별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모델을 선도해온 경험을 살려 상품 구조화와 발행을 지원한다.

이렇게 인수된 음원 IP는 향후 뮤직카우인베스트를 통해 조각투자 상품으로 발행돼 장외거래소에서 유통된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음원 IP 매입을 완료하고, 4분기 거래소 개장 이전까지 상품 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아가 1호 펀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향후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콘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를 조성하는 등 장기적인 로드맵도 구축해 나갈 방시이다. 음원 제작사와 저작권 보유사 등과의 협업 모델도 단계적으로 넓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STO 장외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발행 자산의 질과 규모가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증권사의 IB 역량과 콘텐츠 전문 플랫폼의 결합은 조각투자 생태계에서 상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