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무역적자, 14개월 만에 최대...AI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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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하락에 수출 감소
AI 관련 상품 수입 증가

▲미국 월별 무역적자 추이. 단위 10억달러. 5월 776억달러.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 5월 무역적자가 대폭 늘었다. 배경에는 AI가 있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5월 상품과 서비스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42.2% 급증한 776억달러(약 118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적자 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앞서 기업들이 서둘러 상품 수입에 나섰던 지난해 3월(1330억달러) 이후 최대로 기록됐다.

수출은 해외 구매자에 대한 금 판매량이 크게 줄면서 3.2% 감소했다. 한때 치솟았던 금값이 반락하기 시작하면서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수입은 3.3% 증가했다. AI와 관련한 상품 수입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무역적자가 확대됐다. 의약품과 휴대폰, 자동차 수입도 증가했다.

수입이 늘고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무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GDP 속보치는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1분기 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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