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7일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 해외 밸류체인형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5.14%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밸류체인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동일 유형 상품 평균 수익률인 35.1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도 각각 83.23%, 187.28%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산업 성장성에 주목한 투자자 자금 유입도 이어진다. 전 거래일 기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362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메모리 반도체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횡보하는 가운데, 해당 ETF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고 설명한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AI 생태계 전반의 수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파운드리,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장비, 전력·냉각 인프라, 네트워크, 커스텀 반도체 등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I 반도체 투자 흐름이 GPU 중심에서 메모리, 파운드리, 전력·냉각, 네트워크 등 후방 밸류체인으로 확산되는 국면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점이 수익률 제고에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6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엔비디아 23.41%, TSMC 15.63%, SK하이닉스 8.56%, 삼성전자 7.30%, 삼성전기 4.20%, 인텔 4.03%, 마벨 3.77% 등이다.
해당 ETF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기업에 약 19.5% 수준으로 투자해 AI 메모리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 루멘텀, 코히런트 등 광통신 기업과 버티브 홀딩스, 삼성전기 등을 편입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도 투자한다.
인텔과 마벨을 주요 구성 종목으로 편입한 점도 특징이다. AI 반도체 밸류체인이 GPU와 HBM을 넘어 공정, 패키징, 커스텀 반도체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텔은 첨단공정·패키징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 생태계 내 역할 확대가 기대되고, 마벨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커스텀 반도체와 고속 인터커넥트 수요 증가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최근 ARM 주가 급등 이전부터 ARM을 편입해 AI PC와 데이터센터 CPU 시장 성장 수혜를 반영해 왔다. AI PC 생태계 확대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델 테크놀로지스도 편입했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은 “엔비디아는 GPU 기업을 넘어 AI 팩토리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당 ETF는 산업 변화에 맞춰 관련 핵심 기업을 선제적으로 편입해 AI 생태계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