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주특별시 고흥군이 금어기 동안 조업을 멈춘 어선을 활용해 어업인의 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양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흥군은 최근 소록도와 거금도 공유수면 일원에서 금어기 유휴 어선을 활용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해 총 67t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낙지와 문어 등 주요 수산자원의 산란기 보호를 위해 조업이 제한되는 금어기 동안 유휴 상태인 어선을 활용해 추진됐다.
어업인들은 해저에 쌓인 폐어구와 각종 침적폐기물, 해상 부유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육상으로 운반했다.
군은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업에는 유휴 어선 54척과 청정 고흥호가 참여했다.
약 300헥타르 규모의 해역에서 집중적인 정화활동을 벌였다.
오랫동안 해저에 방치돼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환경을 위협해 온 폐기물들이 대거 수거되면서 어장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금어기로 소득이 줄어든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 셈이다.
해양쓰레기 저감과 수산자원 회복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흥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대상 해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록도와 거금도 뿐 아니라 득량만 등 침적폐기물이 많이 쌓인 해역까지 정화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청정 해양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바다환경개선사업은 어업인의 소득안정과 깨끗한 어장조성, 수산자원 회복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해양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어업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