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맞붙는 가운데, 41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18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승자는 미국-벨기에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긴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4-0,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으며 H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이어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4경기 동안 기대실점(xG)도 0.85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 조직력이 뛰어나다. 평균 점유율은 68%로 이번 대회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경기 주도권을 꾸준히 가져가고 있다.
공격에서는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4경기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부상에서 돌아온 야말도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K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32강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티켓을 따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포르투갈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주앙 네베스(파리 생제르맹),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구성된 중원의 경기력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우세를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의 전문가 4명 가운데 3명은 스페인의 2-0 또는 2-1 승리를 예상했고, 1명만 포르투갈이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경기의 최대 변수는 중원 장악과 측면 맞대결이다. 스페인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페드리(바르셀로나), 다니 올모(바르셀로나)가 중심을 잡고, 포르투갈은 비티냐와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앞세워 맞선다.
또 오른쪽 측면의 야말과 왼쪽 수비수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도 승부를 가를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는 멘데스가 야말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포르투갈의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