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서 살린 불씨⋯이정후, 4경기 연속 안타에도 팀은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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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닉스/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경기 막판 안타를 추가했지만 시즌 타율은 0.315(307타수 97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초반 타석에서는 좀처럼 출루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 홈런 직후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에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데버스가 다시 홈런을 터뜨린 뒤 타석을 맞았으나 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침묵은 마지막 타석에서 깨졌다. 샌프란시스코가 6-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조던 로마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경기가 끝날 수 있던 순간에 출루하며 동점 기회를 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이정후 대신 대주자 조나 콕스를 투입했다. 콕스는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들어갔지만, 윌리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6-7로 졌다. 데버스가 홈런 2개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8회말 카일 캐로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7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콜로라도는 37승 54패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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