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지방공항 중심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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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정기편 목표치 2배 초과 달성…2027년부터 전국 단계적 확산

▲2026년 제5차 청주공항 현장 이사회. (사진제공=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하고자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방공항 국제관광 허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외 네트워크 다각화, 부정기 노선 확대, 인접 시·도 연계 초광역 관광 코스 개발, 공항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합 진행해 지방공항이 외래객 유치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둔다.

6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청주공항 외국인 입국객은 약 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이상 급증했고, 대구공항도 4만 6천여 명을 유치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공사는 이 흐름을 가속하고자 총 29개 부서 및 지사, 협의체가 참여하는 지방공항 국제관광 허브화 TF를 발족했다. 권역별 중점공항과 해외지사를 연결하는 지역유치 중점지사 제도를 도입해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글로벌 협력망을 넓히기 위해 연초부터 최고경영자의 현지 세일즈를 적극 펼쳤다. 대만 중화항공, 일본 HIS 등과 협력을 확장하고 청주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 대구공항 거점 티웨이(트리니티)항공과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연말까지 청주·대구공항 입국 부정기편은 목표치의 2배를 초과한 356회에 달했다.

공항 연계 관광콘텐츠 발굴도 결실을 맺어 지역 특색을 담은 로컬 콘텐츠 333개를 선정하고, 인접 지자체를 묶은 권역·초광역 관광코스 35개를 설계했다. 청주공항 입국자가 대전 성심당, 보령 머드축제 등을 찾는 코스와 대구공항 입국자가 합천 해인사, 진주 유등축제, 부산 해동용궁사를 여행하는 K-전통문화 투어가 대표적이다. 상품화를 돕기 위한 교통·숙박 정보 중심의 전용 툴킷도 배포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와 결제 환경을 정비하는 인프라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공항 연계 광역 순환버스와 수요응답형 버스는 상반기 7000명 이상이 이용했고, 공항 상권에는 표준 QR과 NFC 서비스가 확대됐다. 수하물 배송, 무인 환전, 사후면세 키오스크 등은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환대 행사와 해외 판촉을 지속해 지역 선택 동기를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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