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준비됐다...나토 사무총장 “올해는 무기 생산 빨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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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출 약속했다면 올해는 실행이 관건”
무기 생산과 병력 확보, 병목 문제로 지적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월 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FP연합뉴스)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유럽 안보의 과제가 이제 자금 마련에서 실질적인 무기 생산으로 넘어갔다고 분석했다.

5일(현지시간) 뤼터 사무총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작년은 (방위비의) 추가 지출에 대한 약속뿐이었다”며 “올해는 그걸 실행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나토는 방위비 증액에 집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와 서방 동맹에 자강론을 압박하면서 각 회원국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비중을 높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미국을 제외한 나토 회원국들은 방위비 지출을 전년 대비 20% 증액한 5740억 달러로 늘렸다.

다만 이렇게 모은 돈을 사용하는 데 있어 두 가지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고 뤼터 사무총장은 지적했다. 첫 번째 병목은 산업 생산 능력인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에서 막대한 양의 탄약이 소모된 후 재고 확보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두 번째 병목으로는 전투력 확대를 위한 신규 병력 모집의 한계를 꼽았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 것이 다음 주 (나토 정상회의에서) 논의해야 할 핵심 사안”이라며 “자금 지원이 시작함에 따라 방산 산업은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우린 그 속도를 더 올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휘태커 주나토 미국 대사도 무기 생산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단순히 돈을 쓰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그 지출로 얻게 되는 역량이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은 방위산업 전체를 통합하고 효율성을 높여 필요한 것들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여기에는 방공, 정밀 타격, 무인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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