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최민석 다승·ERA 1위…두산은 키움 꺾고 2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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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을 수확한 두산 베어스 최민석. (사진=두산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민석의 안정적인 투구와 강승호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두산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8-1로 제압했다. 2연승을 이어간 두산은 시즌 성적 42승40패2무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최민석이 있었다. 그는 6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6개의 삼진을 잡았고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2패)을 챙겼다. 이로써 KIA 타이거즈의 애덤 올러와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평균자책점도 2.33으로 낮춰 이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최민석은 프로 2년 차인 올 시즌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경기 후 "포심과 슬러브 대신 투심패스트볼 위주로 승부했다"며 "양의지 선배의 사인만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또 "전반기는 90점 정도를 주고 싶다"며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민석은 전반기 이닝과 피안타율 등 주요 투수 지표에서도 리그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두산은 2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그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8회와 9회에도 적시타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승호는 4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키움 선발 김윤하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기록했다. 개인 연패는 18경기로 늘어나 장시환이 보유한 KBO리그 최다 19연패 기록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경기 후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민석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게 평가해도 부족하지 않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장맛비 영향으로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과 광주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은 우천 취소됐다.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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