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스텐, 시리즈A 투자 유치… 스케일업 발판 마련

(모이스텐 제공)

국내 바이오 테크 기업인 모이스텐(대표 이영모)이 기술금융 전문기관인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업 측은 “이번 투자의 의미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다. 초기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모이스텐이 히알루론산 기반의 합성기술과 ODF(구강용해필름) 제품을 통한 약물전달 플랫폼을 기반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공공 투자기관으로부터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는 특정 제품보다 다양한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늘고 있다. 투자 역시 단기적인 매출보다 독자 기술과 확장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모이스텐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기반으로 축적한 소재 기술과 이를 다양한 제형으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출발점은 기능성 화장품이었다. 피부 보습과 재생 분야에서 활용되는 히알루론산을 응용해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후 소재 기술을 의료와 바이오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구강용해필름(ODF, Oral Dissolving Film)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구강용해필름은 혀 위나 구강 점막에 부착하면 수 초 내 녹아 약물을 전달하는 제형이다.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고령층과 소아 등 일반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약물의 흡수 속도와 휴대성을 고려한 제형으로, 기존 경구제를 보완하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계에서도 구강용해필름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복약 편의성에 대한 수요 확대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에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을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며 "구강용해필름 생산 공정의 양산화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치료 영역으로 적용 가능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투자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 측에서는 이번 투자가 모이스텐의 소재 기술과 플랫폼 사업 모델이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모이스텐은 자사의 경쟁력을 하나의 제품이 아닌 '기술 플랫폼'에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같은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은 물론 의료기기와 의약품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 측에 따르면, 단일 제품 중심의 바이오 기업보다 사업 확장성이 크고 다양한 기업과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가능성도 크다.

이영모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앞둔 ODF(구강용해필름) 제조 시설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안정적인 자체 생산 인프라를 통해 바이오 원천기술 고도화와 기업 스케일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현 와이앤아처 수석팀장은 “이번 시리즈A 투자가 후속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초기 연구개발 이후 생산 체계 구축과 임상, 인허가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만큼 공공 투자기관의 첫 투자 유치는 후속 투자 유치 과정에서도 중요한 신뢰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시리즈A 투자를 계기로 기술사업화와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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