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먼저 4일 개관 100일을 맞는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초등학교 3~4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상설 전시 '출발! 한양탐험대'에서는 어린이들이 스마트 단말기 '패롱이'를 들고 관람 코스를 선택하면 가상 화폐 '상평통보'를 받아 운종가 코너 등에서 직접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미션을 모두 마치면 개인별 활동 내역이 담긴 세상에 하나뿐인 '한양견문록'을 발급받을 수 있다.
4일에는 100일 기념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 한양 100일 네컷'이 진행되며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조잘조잘 백일 나무' 코너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은 하루 4회차(회차당 70명 정원)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고 싶다면 한성백제박물관을 찾아볼 만하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협력해 10일 이탈리아의 건축 문화를 배우고 자신만의 건축물을 만들어보는 '같이 건설하자!(COSTRUIAM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건축과 디자인을 놀이처럼 경험하며 창의력과 공간 감각을 기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연령대별로 나뉘어 총 2회 진행된다. 유아 7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오후 4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초등학교 3~4학년은 오후 7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공연, 클래식, 발레, 합창, 전시, 극장 체험을 아우르는 여름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18일과 19일에는 동화 '피노키오'를 AI 시대 이야기로 재해석해 어린이 관객이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연극 '피노키오 트라이얼'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25일에는 최태지 예술감독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클래식 발레 명작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고 기본 동작을 직접 배워보는 '최태지의 발레 보물상자'가 열린다. 또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과일 동물 친구들과 함께 오감을 자극하는 어린이 체험전 '빠씨를 찾아서'가 10월 25일까지 이어져 공원 산책과 함께 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