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농심과 손잡고 예비부부 경제 부담 덜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일 농심과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과 김보규 농심 경영관리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공원, 한옥 등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활용해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시가 예식장 개방 등 공간 지원에 주력해 왔다면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자원과 서비스가 연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모로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각 300만원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지원금을 비롯해 예식과 피로연 공간 연출, 하객 답례품 등 파격적인 웨딩 패키지가 제공된다.
나눔의 의미를 더한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예식 당일 하객들이 작성한 축하 메시지 개수에 비례해 예비부부와 농심의 이름으로 소통·상담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에 라면을 기부할 예정이다.
시와 농심은 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더아결×농심 캠페인'을 시행해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예약한 커플을 대상으로 러브스토리 사연을 공모받아 심사를 거쳐 약 13쌍(2026년 3쌍, 2027년 10쌍)을 선정한다. 선정된 부부들의 결혼식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마 실장은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의미 있는 기부까지 함께해 준 농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