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찬 ICSB 의장 "4차 산업혁명에서 5차 혁명...기술에서 사람중심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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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의장, 프레지던트대학 국제총장. (출처=본인 제공)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의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5차 산업혁명, 기술중심에서 사람중심의 성장, 경쟁에서 나눔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6 세계중소기업학회 세계대회' 환영사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청년, 여성, 그리고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중소기업학회는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학회로 중소기업 및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학술 및 중소기업 정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세계 중소기업 월드컵: 세계를 위한 기업가정신'이다. 지난달 26일 뉴욕 유엔에서 열린 세계중소기업학회 유엔포럼을 시작으로 세계중소기업학회 아카데미와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장은 "기업가정신은 단지 경쟁이 아닌 협력, 이기는 것이 아닌 나누는 것,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가정신을 한 단어로 말하면 꿈, 두 단어로 말하면 인간 가능성, 세 단어로 말하면 더 좋은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5차 산업혁명을 '나눔 혁명'으로 규정하며 "나눔 혁명의 핵심 산업은 나눔 산업이다. 나눔 산업이 만들어 낼 가장 아름다운 신제품은 행복"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기업가, 학자, 교육자, 리더인 우리는 이제 어떻게 더 많은 행복을 생산할 수 있을지, 어떻게 기업이 사람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지, 사업이 인간 번영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 이것이 바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공지능 시대에는 기업가정신도 달라져야 한다"며 "기술이 더 빨라질수록, 인간성은 더 깊어져야 한다. 인공지능이 더 똑똑해질수록, 사람은 더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이 효율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존엄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43개국의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지수(HCE)를 언급하며 "사람중심 혁신은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고, 시스템이며, 문화"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산출물이다. 사람의 기적, 교육의 기적, 그리고 기업가정신의 기적, 이것이 바로 사람중심의 한국형 기업가정신"이라며 "이는 호프스테드 지수 넘어서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사람중심 측정이 필요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프스테드 지수는 네덜란드 심리학자 헤이르트 호프스테드가 국가별 문화의 특징을 수치로 비교한 것으로 권위, 경쟁, 불확실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측정한다.

김 의장은 "사람중심 혁신의 세 가지 힘은 가슴, 머리, 그리고 손발이다. 공감은 가슴이다. 공감은 사람을 이해하게 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에너지"라며 "이번 대회를 꿈과 인간 가능성, 그리고 나눔 혁명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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