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2차 GP 숏리스트…스케일업 '스틱·제이앤'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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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연합뉴스)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정책성펀드의 2차 위탁운용사(GP) 선정을 위한 1차 관문이 마무리됐다. 총 65개 운용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최종 구술심사(PT)에 나설 14개사의 숏리스트가 확정됐다. 특히, 한 곳의 운용사만 선정하는 스케일업 분야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1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2차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확정하고, 리그별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정책자금 총 6950억원을 투입해 1조6000억원 규모의 벤처·사모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형, 스케일업, 인공지능(AI)·반도체 소형, 지역전용 등 4개 리그에서 6~10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스케일업 리그다. 목표 결성액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펀드 1개를 조성하는 리그로, 정책출자금만 20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최대 결성한도(하드캡)가 설정되지 않았다. 어펄마캐피탈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제이앤PE가 지원했지만,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제이앤PE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의 대표 운용사로 대형 바이아웃과 성장투자 경험을 두루 갖춘 전통 강자다. 제이앤PE는 비교적 업력이 짧지만, 첨단산업 분야에서 바이아웃을 포함해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최종 PT 결과에 따라 한 곳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중형 리그에는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5곳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2~4곳이 선정된다. AI·반도체 소형 리그에서는 에스엘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벤처스가 경쟁한다. 이 리그는 목표 결성액 1000억원 규모 펀드 1개를 선정하며, AI 또는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전용 리그에서는 대덕벤처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SBI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KB증권·에코프로파트너스(Co-GP) 등 5곳이 PT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2~4개 운용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해당 리그는 비수도권 소재 혁신기업 투자에 중점을 둔다.

최종 GP는 이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에 선정되면 민간 출자자(LP)를 유치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며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노리는 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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