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제40대 서울시장 취임식을 진행하고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을 위한 4년, 더 큰 서울의 완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맞춰 행사는 청사 곳곳에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청사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통과 실용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취임식은 별도의 외부 행사장 대관 없이 본행사장인 다목적홀(8층)을 비롯해 로비(1층), 서울갤러리(지하 1층) 등 시청 곳곳을 무대로 활용했다.
이번 행사 참석 인원은 약 150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갤러리와 시청 로비에는 각각 300명과 2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 시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지하 1층 서울갤러리부터 방문해 참석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본행사에서는 오 시장이 취임선서와 함께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주거·일자리·복지·교통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취임사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시민이란 단어를 제외하면 '청년'과 '삶'이란 단어를 각각 15번씩 사용하면서 시민 삶 개선과 청년 정책에 힘을 주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9기 서울시정은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라는 자세로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평가받겠다”며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 집 걱정 없는 서울,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을 시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누구도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서울시는 50만 청년 AI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미래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문턱을 낮춰, 배경이 없어도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진짜 공정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앞으로 4년은 서울의 도약을 넘어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판단의 기준을 시민에 두고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전진해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 혁신도 주문했다. 오 시장은 “변화는 시작보다 완성이 중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라는 자세로 낡은 관행을 깨고 거침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글로벌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일 역시 결국 시민을 위한 변화여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더 큰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행사에선 취임사에서 강조했듯이 청년 정책 강화에 힘을 실었다. 행사에선 ‘서울런’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 학생,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 후 개발자로 취업한 청년 등 서울시 정책으로 새 기회를 얻은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경험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청년들의 사연을 들은 뒤 “정책 집행 과정에 청년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