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봤던 선배"⋯홈런왕 김도영도 놀란 김선빈의 '1798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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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4호와 25호 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렸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는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026 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경기 직후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김선빈을 향한 존경과 축하를 드러냈다.

1일 KIA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전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선수들의 인터뷰를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김도영은 이날 시즌 24호와 25호 홈런을 몰아치며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말 선제 솔로 홈런으로 경기의 포문을 연 김도영은 4회말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기며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24호 홈런의 오스틴(LG 트윈스)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또 다른 주인공은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798안타를 달성해 KIA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이종범의 1797안타였다.

KIA는 김도영과 김선빈의 활약으로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SSG를 10-3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경기 후 김도영은 구단 인터뷰에서 “초반에 선취점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타석에서 선취점이 나와 정말 좋았다”며 “그 뒤로 경기가 술술 풀려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승리를 돌아봤다.

이어 김선빈의 신기록에 대한 질문에는 미소를 지으며 “일단 정말 신기했다”며 “어릴 때부터 KIA 타이거즈 야구를 봐왔는데 KIA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가 제 눈앞에 있고 저와 같이 뛰고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몰입해서 보니까 더욱 신기했고 너무 영광스러웠다. 정말 한 번 더 놀랐던 것 같다”고 선배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수비 호수비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히 그 타구는 잡아야 되는 타구였다”며 “그냥 처리했다”고 담담하게 답하기도 했다.

▲김선빈이 타이거즈 구단 사상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쓴 김선빈은 자신의 기록보다 팀을 먼저 이야기했다.

김선빈은 “많이 새로운 것 같고 야구를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렸을 때부터 함께했던 선배님의 기록을 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묘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록 자체를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더 오래 남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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