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47% 개방형 녹지 조성⋯을지로 보행축 개선

세운상가 일대를 중심으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기조인 '녹지생태도심' 전략에 발맞춰 세운지구 내 주요 구역들이 녹지와 업무주거시설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세운6-1-1구역과 6-4-1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2006년 10월 최초 지정된 이후 지난해 6월 재정비촉진계획이 변경 결정됐다. 이번에 이뤄진 계획 변경은 세운지구 일대에 부족한 업무공간과 녹지를 확충하고 도심 기능을 고밀·복합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계획안에 따르면 6-4-1구역에는 프라임급 대규모 오피스와 오피스텔이 조성된다. 저층부에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창조교류플랫폼,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6-4-1구역을 업무·주거·창업·교류 기능이 결합된 도심형 복합혁신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6-1-1구역에서는 개방형 녹지가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해당 구역의 대지면적 47% 이상을 개방형 녹지로 계획했다. 특히 남서측에 조성되는 도심숲과 6-1-4구역의 광장형 도심숲과 연계해 세운지구 내 통합 녹지축을 형성할 예정이다.
시민 통행을 저해했던 좁은 보도도 개선된다. 서울시는 을지로변 보행을 가로막던 을지로3가역 7번 출구를 대상지 내부로 옮겨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을지로 지하상가와 건축물 지하 공간을 연결해 지하철역과 연계된 보행·상업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세운지구 전반의 녹지생태도심 조성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인접 구역과의 긴밀한 공간적 연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녹지 환경을 제공하고 서울 도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