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 전량(1335만738주, 지분율 39.33%)을 네오펄스에 주당 6만8910원, 총 9200억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920억원(10%), 잔금은 8280억원(90%)으로 10월 30일 지급될 예정이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잔금 지급일인 10월 30일이다. 변경 이후 네오펄스의 보유 주식은 기존 31만3053주(0.92%)를 포함한 1366만3791주로 늘어나며, 지분율은 40.25%가 된다. 박관호 대표의 보유 지분은 0주(0%)로 변경된다.
잔금 지급과 동시에 양도 대상 주식과 이에 따른 부수적 권리가 네오펄스로 이전된다. 계약 체결 이후 소집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네오펄스가 지정한 이사가 선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경영권이 이전된다. 다만 이번 계약은 기업결합신고 승인 등 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거나 면제되는 경우에만 효력이 발생한다.
인수는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네오펄스가 주도한다. 네오펄스는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한 투자 플랫폼으로, 홍콩 소재 쉔송인베스트먼트가 최대주주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최고 수준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개발 역량과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MIR)’의 중국 내 강력한 경쟁력을 주요 투자 이유로 꼽았다. 향후 네오펄스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을 추진하고 중국 유수 정보기술(IT) 기업과 게임 개발·퍼블리셔와 협력을 통해 IP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이번 거래는 ‘AI 기반 미래 게임으로의 진화’와 ‘중국 시장 확장의 가속화’라는 공동 비전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AI가 게임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계획 아래 게임 개발과 차세대 그래픽, 디지털 휴먼, 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콘텐츠 품질과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향상한다는 목표다.
이번 9200억원의 기업가치는 ‘전기아이피(ChuanQi IP)’ 등 자회사를 통해 입증된 미르 IP의 중국 내 지속적인 수익 창출력과 가치를 반영한 동시에 AI 접목 및 글로벌 유통 시너지에 따른 미래 성장 잠재력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래 게임 시장은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강한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다. 위메이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AI 기반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